'복면가왕' 물시계 천명훈-해와달 김영희-장원급제 아이콘 김동혁-황장군 송재희 '1R 탈락'
2018-11-18 00:00
'복면가왕' 액자 속 사진 속의 그 왕밤빵(이하 왕밤빵)에 도전장을 내민 8인의 대결이 펼쳐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첫 번째 무대에서는 물시계와 해시계가 무대에 올라 김현철 이소라의 '그대 안의 블루'를 불렀다. 무대를 본 김현철은 "바이브레이션이 좋았다"고 물시계에 대해 평했고, 해시계에 대해서는 "뮤지컬 배우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승리는 해시계에게 돌아갔다. 가면을 벗은 물시계는 NRG 멤버 천명훈으로 밝혀져 연예인 판정단을 놀라게 했다.
천명훈은 "'나만의 친구' 백업댄서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연예인 판정단에도 앉고 싶다. 어머니 친구들이 왜 TV에 안 나오냐고 하더라. 구체적으로 복면가왕에 나가보라고 하시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영희는 "내가 센 캐릭터만 해서 호불호가 강한 개그우먼이다. 복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면, 꾸미지 않은 내 모습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 번째 대결에서 수능만점과 장원급제가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를 불렀고, 유영석은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은 커플 같았다"고 평가했다. 대결은 수능만점의 승리. 복면을 벗은 장원급제의 정체는 아이콘 멤버 김동혁이었다.
마지막 대결에서 황장군과 도깨비는 김정민의 '그대 사랑 안에 머물러'를 불렀다. 결과는 도깨비의 승리였다. 복면을 벗은 황장군은 배우 송재희였다.
송재희는 "어린 조카가 예능 속 저의 모습을 보고 '바보냐'고 묻더라. 너무 마음이 아파서 '복면가왕'을 통해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저도 모르게 재밌게 하게 되더라. 조카가 방송을 안 봤으면 좋겠다. '복면가왕'을 위해 2년 동안 실력을 준비했다. 배우가 되기까지도 13년이 걸렸다. 제가 남들보다 많이 느리지만 언젠가는 꼭 된다는 걸 알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