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APEC 참석차 파푸아뉴기니행…韓·中정상회담 촉각

2018-11-16 10:04
文대통령·시진핑 회담서 北 비핵화 방안 논의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제공]


미국 중간선거 이후 첫 다자 외교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를 마치고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한다.

지난 13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끌어낼 전망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오는 17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교착 국면에 빠진 한반도 비핵화 논의와 북·미 정상회담 성사 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중 정상회담은 지난해 12월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이후 11개월 만이자, 문 대통령 취임 후 네 번째다.

문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등 한반도 평화 체제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정상의 회담 결과에 따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및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 이외에도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다. 17일 오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피터 오닐 파푸아뉴기니 총리와 연쇄 회담에 나선다.

이어 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 참석,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에 관해 설명할 계획이다. APEC 디지털 혁신기금 창설 등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후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이 참석하는 'APEC 지역 기업인 자문회의(ABAC)와의 대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다자 외교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오는 18일 귀국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