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산본역 역무원,심정지 환자의 생명 구해

2018-11-16 09:10
열차 내 심정지 응급환자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본부장 권영석) 산본역에서 지난 10월22일 07시27분경 심정지 상태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50대 고객에게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를 사용하여 고객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광역상황실로부터 전동열차 내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한 산본역 이미선 부역장은 박상현 역무원, 정제현 사회복무요원과 함께 주변 고객들의 도움을 받아 차내 응급환자를 승강장으로 이동시켰다.

이후 지체없이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를 이용하여 119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멈추지 않고 응급조치를 반복한 결과 호흡은 돌아왔으나 여전히 의식이 없는 채로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임모(남,57세)는 다행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한 후 지난 11월 5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코레일 산본역 역무원,심정지 환자의 생명 구해[사진=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


건강을 되찾은 임모씨는 지난 11월 15일 아침 일찍 산본역을 방문하여 “산본역 직원들과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제2의 삶을 살게 되었다”며 진심어린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긴급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심폐소생술과 역사내 비치된 제세동기를 이용,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켜낸 직원들은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사용요령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환자 분이 건강하게 퇴원하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며 흐뭇해 했다.

한편 권영석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장은 뒤늦게 심폐소생술로 고객의 생명을 구했다는 소식에 산본역을 방문하여 관계직원들을 격려하고 주변에서 가던 길을 멈추고 심정지 환자의 응급조치를 적극적으로 함께 해준 고객들에게도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