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대화 나눈 리커창·펜스
2018-11-16 07:48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악수하며 담화
무역전쟁 협상 기대감 속 대화내용 '관심'
무역전쟁 협상 기대감 속 대화내용 '관심'
최근 미·중 무역전쟁 협상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 개최 직전 짧은 대화를 나눴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앞서 진행된 각국 정상간 기념사진 촬영을 마친 후 리커창 총리는 현장을 떠나지 않고 펜스 부통령에게로 먼저 다가갔다. 두 사람은 서로 악수를 나누며 간단한 인사말을 나눴고, 서로 걸어가면서도 짤막한 대화를 나눴다. 리 총리는 수시로 손동작을 취하며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이는 사전에 계획에 없던 것으로, 두 사람이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대화는 중국이 미국에 무역협상 양보안 윤곽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흘러나오며 미·중 무역전쟁 협상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중국 상무부도 15일 "지난 1일 중·미 양국 정상의 통화 후 쌍방 고위층 간 접촉이 재개됐으며 동시에 실무 수준에서도 긴밀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