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태권도 자유품새 국가대표팀 음악감독 선임···음악으로 파워 더한다
2018-11-15 16:08
[사진=케이타이거즈]
클론 출신 구준엽이 제11회 세계태권도품새대회 자유품새 한국대표팀 음악감독으로 선임됐다.
구준엽은 오는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18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한국대표팀 음악감독으로 활약한다.
현재 구준엽은 ‘DJ KOO’라는 이름으로 작곡가 겸 DJ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프로듀스 101 시즌1’ ‘픽미’(Pick me)의 작곡가이기도 한 구준엽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테스트이벤트와 프리스타일스키, 스노보드 월드컵 총괄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만들어진 음악들은 한국고유의 전통악기와 트렌디하고 강렬한 사운드를 결합, 품새의 기승전결과 화려한 발차기가 부각될 수 있도록 곡을 제작했다.
안창범 국가대표팀 코치는 구준엽을 음악감독으로 선임하게 된 배경에 대해 “태권도의 강력하고 화려한 발차기에 맞춰줄 수 있는 강렬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면서 한국전통악기들을 트렌디하게 잘 녹여낼 수 있는 유일한 프로듀서”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태권도 국가대표출신 배우 태미가 트레이너로 발탁돼 여자팀을 맡고, 할리우드에 진출해 휴잭맨,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과 피터팬의 전대기를 그린 ‘팬’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화제가 된 K타이거즈의 나태주가 멋진 자유품새로 선발되기도 했다.
자유품새 부문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에는 나태주(K타이거즈), 이지영, 정하은(K타이거즈, 안곡고등학교), 윤규성(K타이거즈, 서울아이티고등학교), 김유하(마스터 킴, 효자고등학교), 김태경(K타이거즈, 봉일천고등학교), 김진만(K타이거즈,용인대학교), 곽여원(강화군청) 등 총 8명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