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랭크코퍼레이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980억

2018-11-15 11:25

2017년 및 2018년 3분기 누적실적추이[사진=블랭크]


콘텐츠 커머스 스타트업 블랭크코퍼레이션(이하 블랭크)이 2018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블랭크의 3분기 누적매출은 연결실적 기준 9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국내 매출은 968억원으로, 2017년 3분기 대비 약 223% 성장했다. 매출은 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127억원에 비해 약 167%가량 증가했다. 누적영업이익은 155억원이며, 누적 당기순이익은 161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중 글로벌 매출 12억원도 발생했다. 블랭크는 8월 중순 대만 법인을 설립하고, 모바일 보급률이 높은 대만, 홍콩, 싱가포르 총 3개 지역에서 콘텐츠 커머스의 가동을 위한 다양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최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디럽(BODYLUV)’의 ‘마약베개’ 제품이 대만과 홍콩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3분기 매출에 일부 기인했다. 블랭크 대만 법인은 아시아 현지문화와 현지인들의 니즈를 분석해, 제품 체험관을 오픈하는 등 국내와는 다른 브랜드 접근 방안으로 ‘콘텐츠 커머스’ 실험을 지속할 계획이다.

임용우 블랭크 재무담당자는 "온•오프라인 유통망 및 콘텐츠 채널의 지속 확장과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는 만큼 분기 매출의 점진적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4분기에는 약 300~350억 원의 분기 매출을 예상해 2018년 연매출은 약 1280억원 이상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블랭크는 2019년 기업공개(IPO)를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해 연매출 50% 성장을 목표로 규모 확대와 콘텐츠 커머스 R&D, 아시아지역 커머스의 안착과 신규지역 진출 등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공격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