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수능 1교시 언어영역 오탈자…'정오표'도 함께 배부

2018-11-14 19:35
평가원 "종 울리면 문제지와 정오표 확인…정답에 영향 미칠 오탈자 아냐"

[사진=연합뉴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지에 오탈자 2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정답을 고르는 데 크게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잘못 발행된 부분을 바로잡는 정오표를 배부해 수험생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14일 교육부와 평가원 등에 따르면 2019년도 수능 출제진은 1교시에 치러질 국어 영역 시험지에 오탈자를 발견해 시험장에 정오표를 발송했다.

정오표는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기 위한 수정사항을 담은 표다. 아직 시험 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오류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

수험생들은 오는 15일 국어영역이 시작하기 전 개인별로 정오표를 받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시험이 시작된 8시 10분 이후 수능출제위원장 브리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평가원은 "수험생들에게 문제지와 함께 정오표가 정확하게 배부될 수 있도록 시험실 감독관들에게 요청했다"면서 "본령이 울리면 문제지와 정오표를 함께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평가원은 오탈자가 문제풀이에 영향이 있는 게 아니라 단순 오기라고 설명했다.

교육부 역시 오탈자가 정답을 고르는 데 영향을 미칠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해 시험시간을 연장하는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