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증선위 발표 앞두고 제약주 일제히 '반등'

2018-11-14 14:04
- 제약주 전일 대비 3.83% 상승중…씨트리 14.47%, 팜스웰바이오 13.74% 올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결과 발표가 예정된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앞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사진=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의 발표를 앞두고 제약주가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폐지 등 중징계 가능성이 낮고, 주가 바닥이라는 인식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다.

14일 오후 2시5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일 대비 2만3500원(7.5%) 상승한 3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선위 결정을 앞두고 지난 12일 22% 가까이 하락했지만, 전일과 이날 반등에 성공하는 모양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선위는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재감리 안건을 심의한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필두로 제약주는 전일 대비 3.83% 상승을 기록 중이다. 씨트리가 14.47%, 팜스웰바이오 13.74%, 신신제약 6.48%, KPX생명과학 5.72%, 셀트리온 5.24% 등 상승 중이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증선위가 고의성을 인정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매매정지에 들어간다"며 "매거래가 정지되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기업심사위원회 등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날 때까지 최소 42영업일에서 최대 57영업일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