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2세대 스마트팜 개발…AI가 농사 짓는다

2018-11-14 13:58
한국형 스마트팜 2세대 기술 시연회 개최
AI가 작물 성장‧생육‧질병상태 진단해 의사결정 지원

스마트팜.[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스마트농업 시대를 열어갈 2세대 스마트팜 기술이 개발됐다. 영농 편의를 높여준 1세대와 달리, 2세대 기술은 인공지능(AI)이 작물의 성장과 질병상태를 진단하고, 적합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농촌진흥청은 15일 4차 산업혁명 기술 융합과 혁신으로 농업의 한계를 극복할 2세대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농진청 농업공학부에서 ‘한국형 스마트팜 2세대 기술 시연회’도 열었다.

2세대 스마트팜 기술은 AI가 데이터와 영상정보로 생육을 진단하며 의사결정을 돕는다.

AI가 작물의 성장‧생육‧질병상태를 진단한다. AI 기반 음성지원 플랫폼 ‘팜보이스’와 재배 전 과정에서 적합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이 결합돼 있다.

이를 통해 농사 경험이 적은 젊은 창농인이나 정보통신기술(ICT)에 미숙한 고령 농업인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세대 스마트팜은 영농 편의성 향상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큰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농사 환경을 직접 설정하고 조작해야 돼서 ICT 역량이 필요하다.

농진청은 이번 시스템이 농업 선진국인 네덜란드의 ‘프리바 시스템’과 대등한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수출형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