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 주정차 일제 단속
2018-11-14 09:52
- 12월 11일까지 불법주차, 주차표지 위·변조 등 중점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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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단속 장면[사진=보령시제공]
보령시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일반 차량의 불법주차로 인한 장애인 불편해소 및 이동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12월 11일까지 일제 단속을 벌인다.
이번 일제단속은 지난 2013년 기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부과건수 및 금액은 5만2135건, 47억2800만원에서 2017년에는 33만359건, 322억2300만 원으로 위반행위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위해 설치된 원래의 취지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따른 조치이다.
단속 및 점검 대상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주차표지 위·변조 및 표지 양도·대여 등 부정사용, 주차방해 행위이며, 구형 표지를 신형으로 교체하지 않고 주차구역에 주차한 차량도 해당된다.
앞서 시는 지난 13일 보건복지부와 충청남도, 지체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와 함께 전국 일제단속을 벌였고, 14일부터 내달 11일까지는 시 담당공무원과 지체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가 합동으로 대형마트 등 판매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 공공시설을 중점 단속한다.
김선미 사회복지과장은 “지난해 우리 시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로 인한 과태료 부과건수가 159건, 1585만 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장애인을 위한 배려와 함께 올바른 주차문화가 확립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