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고영훈 작가다"...아트투게더, 제3호 펀딩 시작

2018-11-12 10:35

[사진= 아트투게더 제공]


온라인 미술품 소액투자 서비스 아트투게더가 한국의 고영훈 작가의 '스톤 북(Stone Book)'을 펀딩 상품으로 출시했다.

스톤북은 죽음(Death)이라 적힌 책의 표면에 돌멩이들을 얹혀 놓음으로써 평면성을 극대화하고 서술적인 구조를 완성한 작품이다. 2016년 서울옥션에서 열린 경매를 통해 낙찰받은 것으로, 당시 낙찰가인 5000만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모집한다.

이는 1989년도에 제작됐으며 규격은 87.2☓118.0cm이다. 회사는 구매자들에게 포토카드형 권리증, 아트행사 참석권, 프린트 액자, 그리고 아트투게더 바우처 등 투자 구간 별로 각종 리워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나아트센터 전속 작가로 '한국 극사실화의 대가'라는 평을 받고 있는 고영훈 작가는 1991년 제1회 토탈미술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과거부터 '디스 이스 어 스톤(This is a stone)' 시리즈를 통해 돌을 소재로 작품을 제작해왔다. 

아트투게더는 투자자들을 돕기 위한 구매 포인트로 ▲한국 극사실화를 개척한 작가 ▲전세계가 주목하는 작품세계를 구축 ▲소더비·서울옥션 등 주요 경매시장에서 고영훈의 위치 ▲국내외 유수 미술관 작품 소장돼 있다는 점을 꼽았다. 

한편, 아트투게더는 P2P금융회사인 투게더펀딩의 자회사로 지난 10월 29일에 오픈한 국내 최초 미술품 공동소유 플랫폼이다. 첫 상품으로 세계적인 거장 피카소의 작품을, 두번째로 '거리의 예술가' 브레인워시의 작품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