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매파적...원·달러 환율 1130원대 상승 출발
2018-11-12 09:15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1130원대로 출발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원 오른 1130.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다소 매파적이었다는 해석이 주를 이루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해 4차례, 내년에 3차례 인상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또다시 부각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압력을 가하는 요인 중 하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 휴장으로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역내외 롱심리 우위에 1130원 진입 및 안착을 시도하겠으나 상단이 경직된 모습을 보이는 만큼 장중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1130원 초반을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7포인트(0.97%) 내린 2065.92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