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신임 靑 정책실장, "경제부총리를 사령탑으로...2기 경제팀 '원팀' 임할 것"
2018-11-11 21:22
- 지난 9일 임명 후 11일 첫 언론 브리핑 가져
- "경제부총리를 사령탑으로...더는 투톱 같은 말 안 나오게 협력"
- "경제부총리를 사령탑으로...더는 투톱 같은 말 안 나오게 협력"
김수현 청와대 신임 정책실장이 "경제부총리를 (경제)사령탑으로 하나의 팀으로 임하겠다"며 "더는 투톱(불화설) 같은 말이 나오지 않도록 엄중히 대처하고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하성 초대 정책실장에 이어 지난 9일 임명된 김 실장은 11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중심의 경제정책 운용 의지를 밝혔다. 그는 "청와대 정책실장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사람으로, 경제부총리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게 '사회정책과 경제정책의 통합적 운영이라는 방향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며 "경제정책과 관련해 경제부총리에게 확실히 힘을 실어달라는 뜻으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경제정책 3대 기조에 대해 "분리할 수 없이 묶인 패키지"라고 칭하며 "속도와 성과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큰 틀의 방향에 대해서는 수정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가 함께해서 궁극적인 포용국가를 달성하려는 방향은 명확하다"며 "다만 속도와 균형에 있어 염려가 있을 텐데, 신임 경제부총리가 지휘봉을 잡고 잘 이끌어줄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만 "경제환경이 달라지는 시점에 와 있기에 1년 6개월 진행된 정책도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는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소득 불평등과 저성장, 저출산을 극복하고 포용국가로 나가야 한다"며 "경제정책과 사회정책의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며, 필요한 지혜를 모으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