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도 예산안 1조 5516억원 편성… 세종시의회 통과될까?

2018-11-11 05:01
올해보다 482억원(3.2%)이 증가, 일반회계 1조 1550억원, 특별회계 3966억원 편성

 ▲ 이춘희 세종시장이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배경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특별자치시가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편성해 12일 개회하는 세종시의회에 제출한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482억원(3.2%) 증가한 1조 5516억원 규모다. 일반회계는 230억원(2.0%) 증가한 1조 1550억원, 특별회계는 252억원(6.8%) 증가한 3966억원이 편성됐다.

세입예산안에는 신도시 입주,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반영해 지방세 수입을 올해 당초 예산보다 707억원 증가한 6922억원이 편성됐다. 사회복지수요 증가에 따라 국고보조금은 올해보다 170억원이 증가한 2904억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4283억원, 교부세 405억원 등을 반영됐다.

또 세출예산 주요 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주민세 전액을 주요 재원으로 하는 자치분권특별회계 159억원이 편성됐다. 시민주권 강화를 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맞춤형 예산 편성으로 주민세 환원 사업 등 소규모 주민사업비 123억원,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비 14억원 등이 반영됐다.

특히, 사회복지분야에 올해보다 621억원이 증가한 3483억원을 편성했다.

보육·양육 지원을 통한 돌봄의 사회적 분담 강화, 안정된 노후생활보장 등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복지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민간어린이집 국공립 전환에 40억원을 투자해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아동수당 242억원을 반영, 만 5세 이하 아동을 양육하는 가정에 매월 1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정부 노인일자리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사회활동 참여를 위해 74억원을 지원, 만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도 494억원을 편성했다. 중증장애인 활동지원 사업에 60억원도 편성했다.

영유아보육료 462억원, 누리과정보육료 180억원 등을 편성, 사회복지시설 확충을 위해 노인복지관 증축에 20억원, 아름청소년수련관 건립에 63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에 3002억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전동일반산업단지 조성에 260억원을 반영, 조치원․연기비행장 이전 설계비 40억원, 조치원청춘공원 잔여부지 매입비 74억원을 편성했다.

한솔동 복컴 40억원, 조치원읍 제2복컴 건립 36억원, 연동면 복컴 건립에 2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고, 금남면 청사 복합개발에 41억원을 편성, 읍·면지역 도로망 확충을 위해 169억원을 투자해 도시계획도로 40개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환경보호분야로는 2176억원을 편성했다. 미세먼지 감소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46억원)과 더불어 수소연료전지차와 전기이륜차 구매를 지원하고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에 14억원을 반영했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을 읍·면 전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사업비 68억원을 반영, 신도심 지역 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운영에 74억원을 반영했다. 스마트워터시티 구축사업에 32억원, 수질복원센터 운영에 136억원을 반영했다.

농림분야에는 773억원이 편성됐다.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 사업비 247억원,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사업비 51억원이 반영됐다. 게다가, 복숭아·배를 테마로 하는 체험 관광형 '도도리파크' 공원 조성에 20억원이 신규로 편성됐다.

이외에도 문화·관광분야에 543억원 편성, 교통분야에는 768억원이 편성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내년 예산은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의 실현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품격 있는 삶을 위해 사업 하나 하나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꼼꼼히 살펴 반영했다"며 "시민들이 내어주신 소중한 세금을 헛되이 쓰지 않도록 예산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