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 재확인…원·달러 환율 상승

2018-11-09 09:32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사진)는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현 금리는 2.00~2.25%. 연준은 성명에서 "위원회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의 점진적인 추가 인상이 경제활동의 지속적인 확장과 노동시장 호조, 물가상승 목표 등과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추후 점진적 금리 인상 방침을 시사했다. 사진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의 대형 모니터에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보도 화면이 띄워진 모습. [뉴욕 AP=연합뉴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의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하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7.3원)보다 3.7원 오른 달러당 1121.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FOMC는 8일(현지시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현재 금리는 2.00~2.25%다.

시장에서는 11월 FOMC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12월엔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11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12월 인상을 점쳐왔다.

이번주 미국 중간선거와 FOMC가 마무리되며 큰 이벤트가 소진되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 변동 폭은 제한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26포인트(0.06%) 오른 2093.89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