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남방 지역 상호방문객 올해 처음 1000만명 넘을 것”

2018-11-08 08:16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개최

[신남방정책특별위워회]

한국과 아세안 국가 등 신남방 지역 상호방문객이 올해 처음 1000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는 8일 위원회 대회의실(광화문 오피시아빌딩)에서 김현철 위원장(대통령비서실경제보좌관) 주재로 배기찬 민간위원, 외교부 차관 등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김현철 위원장(대통령비서실경제보좌관)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방한 신남방 관광객 수는 9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12.5% 증가했다”며 “한-신남방지역 상호방문객은 매년 10% 내외 증가해 올해 최초로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상호방문객에서 우리 관광객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방한 관광객을 균형적으로 확대하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고 덧붙였다.

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방한 신남방 관광객 수는 179만명으로 전년 동기 159만명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이날 신남방 정책을 발표하고 신남방 지역 국민의 방한 관광객을 확대하기로 하고 중국과 일본에 집중된 방한 관광객을 신남방 지역 국가로 다변화해 국내 관광시장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지역별 방한 관광객은 중국 420만명, 일본 230만명, 아세안 210만명, 인도 12만명인 가운데 경제규모·방한 관광객 규모 등을 감안해 아세안 6개국(태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을 중점 대상으로 하되, 여타 국가 및 2선 도시로 확대해 잠재적 방한 수요를 조기 창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한국 관광 콘텐츠 개발 및 홍보 확대, 국내 여행 환경 개선(무슬림 방한 관광 만족도 제고), 비자 간소화 등에 나서기로 했다.

위원회는 또 신남방 지역과 소통하는 한국문화를 위해 쌍방향 문화교류를 확대하기로 하고 신남방 지역의 문화교류 거점 확충 및 문화 공적개발워조(ODA) 사업, 아세안 문화‧언어 콘텐츠 확산 등 우리 국민들의 대 아세안 인식 개선 등 쌍방향 문화교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필리핀(2019년 30주년), 말레이시아(2020년 60주년), 베트남(2022년 30주년) 등 수교기념을 계기로 대규모 복합한류행사를 개최하고 문화원 등 문화 인프라 확대, 아세안 문화원 및 한-아세안 센터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