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미국 중간선거 개표에 '출렁'…상하이종합 0.68%↓

2018-11-07 16:32
무역분쟁 리스크 확산…오후 들어 반락

중국증시 마감.[사진=신화통신]


중국증시는 7일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이날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윤곽을 잡아나가면서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8.01포인트(0.68%) 하락한 2641.3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39.2포인트(0.5%) 하락한 7752.04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3.34포인트(0.25%) 내린 1345.77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472억, 1916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1.49%), 금융(-1.23%), 석탄(-1.13%), 석유(-1.01%), 석탄(-1.01%), 시멘트(-0.88%), 자동차(-0.61%), 건설자재(-0.6%), 호텔관광(-0.56%), 부동산(-0.47%), 기계(-0.38%), 환경보호(-0.38%), 전자부품(-0.33%), 바이오제약(-0.07%), 가전(-0.04%) 등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조선(0.85%), 비철금속(0.52%), 의료기기(0.1%), 전자IT(0.09%), 주류(0.08%) 등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중국증시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윤곽을 잡아나감에 따라 오후 들어 약세장으로 돌아섰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 상원은 공화당, 하원은 민주당이 과반을 장악할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출구조사보다 개표 결과에서 공화당이 예상 밖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증시엔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트럼프 정부가 무역분쟁을 더 세게 밀어붙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재차 불거진 것이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7일 달러 당 위안 기준환율을 달러당 6.906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가 0.01% 상승한 것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홍콩에서 100억 위안 규모의 중앙은행 채권을 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