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아 나델라 MS CEO “AI 민주화 중요...모든 사람 이용할 수 있어야”
2018-11-07 13:58
퓨처 나우 AI 콘퍼런스 기조연설
“AI, 사람과 조직 능력 향상에 활용돼야”
“AI, 사람과 조직 능력 향상에 활용돼야”
마이크로소프트(MS)는 모든 사람과 조직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하는 ‘AI 민주화’를 강조했다. 특히 ‘AI 대 인간’ 구도보단 인류의 능력 향상에 AI가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서울 호텔에서 열린 ‘퓨처 나우(Future Now)’ 인공지능(AI) 콘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최근 몇 년간 AI 기술의 파격적인 발전이 있었다”며 “그러나 이것으로 자축해선 안 된다. 모든 사람과 조직이 AI를 사용하는 AI 민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사티아 나델라 CEO는 AI가 창의성과 공감 능력, 신체적 능력, 통찰 등 인간의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이나 기업에 적용될 때도 마찬가지다. AI는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AI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소매, 유통 등 모든 것에 적용될 수 있다”며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그래프를 보여주고, 이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효율성을 높인다”고 전했다.
AI가 신뢰받기 위한 윤리성도 강조했다. 아무리 훌륭한 기술이라도 그 기술을 개발한 업체나 개발자를 신뢰하지 못하면 AI의 활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는 AI 개발과 관련, 자사의 세 가지 방향성을 소개했다. AI가 인간의 재능을 극대화하도록 개발돼야 하며, AI가 사람들에게 더 많이 이용될 수 있도록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한 AI 개발과 활용에 대한 책임감을 강화해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MS는 이같은 철학을 번영해 AI 개발에 관한 6가지 가이드를 사내 적용하고 있다. △공정성 △신뢰성과 안전보장 △프라이버시와 보안 △포용성 △투명성 △AI 개발에 대한 책임 등이다.
한편 이번 퓨처 나우 AI콘퍼런스는 국내외 AI 전문가와 개발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가 방한한 것은 2014년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본준 LG 부회장 등 재계 인사와 만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