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투표율 역대 최고?…젊은층 참여 두드러져

2018-11-07 10:44
사전선거에선 이미 2014년 기록 넘어서

미국 중간선거가 실시된 6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투표소에 '나는 투표했다'(I Voted)는 문구가 적힌 투표인증 스티커들이 놓여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6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투표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선을 제외한 선거의 투표율은 일반적으로 낮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예외적으로 높은 투표율이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날 전했다.

이미 사전투표 참여율에 있어서 많은 주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같은 추세를 미뤄보면 이번 중간선거는 대선을 제외하고 52년래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4년에는 투표 자격을 가진 이들 중에서 36%만 투표에 참여했다.

플로리다 대학교 선거 프로젝트의 임원인 마이클 맥도날드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전투표율에 비춰보면 올해 중간선거 투표율은 45%에서 5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대선의 투표율은 60%였다. 

특히 30살 미만의 젊은층의 투표 참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인터넷 매체 복스는 일부 대학의 투표율은 이미 2014년 수준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27개 주에서 사전투표율은 이미 2014년 전체 투표율을 넘어섰으며,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곳은 플로리다, 조지아, 텍사스 등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