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부활’ 조코비치, 올해 세계랭킹 1위로 마감

2018-11-06 10:03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노박 조코비치. 사진=라코스테 제공]


부상에서 돌아와 화려하게 부활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018시즌을 세계랭킹 1위로 마감하는 영예를 안았다.

조코비치는 5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에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올해까지 왕좌를 지키게 됐다.

11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에 나달이 발목 부상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하면서 조코비치의 올 시즌 1위 마감도 확정됐다.

팔꿈치 부상과 수술을 받은 조코비치는 지난 5월 세계랭킹 22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이후 윔블던과 US오픈을 연달아 제패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고, 세계랭킹 1위까지 올라섰다.

조코비치는 ATP 투어 사상 최초로 세계랭킹 20위 밖에 머물다 같은 시즌 1위로 마감을 하는 선수가 됐다. 조코비치가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마치는 것은 올해가 5번째(2011·2012·2014·2015·2018년)로 로저 페더러(스위스), 지미 코너스(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역대 최다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 보유자는 피트 샘프러스(미국)으로 총 6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