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시장 투자심리 긍정적…회복세 이어질 듯”
2018-11-06 08:24
전문가들 "VN지수 930p~940p 부근까지 오를 수도"
[사진=베트남비즈]
6일 베트남 주식시장의 회복세가 점쳐졌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당분간 베트남증시의 회복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 시장 내 투자심리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전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포인트(p), 0.07% 오른 925.53p를 기록했다. VN지수는 거래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마감 직전 대형주의 극적인 반등으로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반면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p(0.20%) 미끄러진 105.54p로 마감했다.
베트남비즈는 이날 시장이 계속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문은 “VN지수가 940p~950p 구간에서의 단기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이 기간 포트폴리오의 크기를 최대 40%까지 늘릴 수 있다. 단기 매수 포지션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5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 변동 추이. [사진=블룸버그 캡처]
롱비엣증권(VDSC)은 중형주의 수요 증가가 지수를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VDSC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불안정한 상태에서도 중형주의 수요는 늘었다. 회복세는 여전히 유효하며 지표는 단기간에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증권은 변동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BIDV 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회복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전날 VN지수가 장중 하락의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에 변동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본다”며 “너무 낙관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