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천태종 포항 황해사, 창립 48주년 기념 대법회 가져
2018-11-06 04:10
제9회 전통음식 문화축제도 개최
대한불교천태종 포항 황해사는 5일 창립 48주년 기념 대법회 및 9회 전통음식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사진=포항불자 기자회 제공]
대한불교천태종 포항 황해사(주지 도원스님)는 5일 창립 48주년 기념 대법회 및 9회 전통음식 문화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기념 대법회에는 황해사 주지 도원스님과 천태종 원로의원 도산스님, 포항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철산스님을 비롯해 최웅 포항 부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등 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법회 참석자들은 지난 1970년 황해사 창건 이후 반세기 가까운 시간 동안 사찰 교세 확장과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역대 스님과 불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생활불교 실천도량으로 한층 융성하길 기원했다. 법회 후 포항시 북구 거주 저소득 가정에 대한 성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특히 올해 시연 음식들은 최근 중국 천태산 국청사를 방문, 그곳에서 체험한 음식 문화를 녹여내 지난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맛과 모양으로 시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경내에 마련된 전통음식 시식 행사장에는 황해사가 제공한 사찰 음식을 맛보고 즐기기 위해 종교와 성별, 직업과 나이 구별 없이 시민들이 문전성시를 이뤄 한바탕 화합의 잔치가 됐다.
한편, 황해사는 지난 1970년 천태종 포항지회 구성 후 이듬해인 8월 죽도시장 내 점포를 임대해 천태종조 상월원각 대조사 진영을 모시고 법회를 진행해 오다 1980년 9월 북구 두호동 994번지 회관을 건립 이전했다.
그 후 1998년 11월 주지 무원스님 당시 북구 양학동 현재 가람을 신축해 대지 2200평, 연건평 1000평 규모 4층 종합 불교회관 면모를 갖춘 대가람으로 애국·생활·대중 불교 실천도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