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리선권, 배나온 사람 누군지 알 텐데…간이 배 밖으로 나와"
2018-11-05 12:57
"김태년, 북한 기고만장한 태도에 쩔쩔…씁쓸하고 처량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리선권 북한 조선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의 '배 나온 사람' 발언과 관련해 "진짜 배 나온 사람이 자신도 누군지 잘 알텐데"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던 북한의 리선권이 어제는 '배 나온 사람한테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참으로 간이 배 밖으로 나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또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잡아뗄런지 모르지만 언제부터 대한민국 집권여당이 북한의 기고만장한 태도에 쩔쩔매는 신세가 돼버렸는지 씁쓸하고 처량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남북관계 개선도 좋고 화해도 좋다고 하지만 공사의 구분도 없이 만만하고 우습게 보이는 것이 관계개선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