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식개선 나선 사회복지법인 세종중앙, 장애인공연단 초청공연

2018-11-04 22:41
[아주경제 후원] 개똥벌레 악극단 초청, 인식 개선 등 사회적 편견 없앤다

 세종지역 사회복지법인 세종중앙이 중증지적장애인들로 구성된 공연단 개똥벌레를 초청해 2일 공연을 시사했다. 이날 공연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로잡기 위해 인식 개선 목적으로 기획됐다. [김기완 기자]

중증지적장애인들로 구성된 공연단 개똥벌레가 2일 세종시를 찾아 공연을 펼쳤다. 개똥벌레는 발달장애인 10여명으로 구성된 행복이음주간보호센터 부설 공연단이다.

이 공연은 중증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시선을 변화시키기 위한 시도로 인식 개선에 목적을 뒀다.

아주경제가 후원하고, 사회복지법인 세종중앙이 주최한 이번 공연은 한국청소년진흥재단 세종시지부와 사회적기업 아르스뮤직에듀, 행복이음주간보호센터 개똥벌레가 공동 주관했다.

장애인복지와는 다소 다른 방향의 복지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는 세종중앙에서 공연단을 초청해 진행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날 법인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치원에 위치한 세종종합사회복지관 4층 어울림홀 대강당서 공연이 이뤄졌고, 기립박수로 마무리 됐다.

공연단 관계자는 "단원들에게 각자의 배역을 이해시키자 단원들이 흥미를 갖게 됐고, 관객들의 격려와 박수를 받으면서 더욱 자신감을 갖게됐다"며 "비록 단원들 모두 장애는 가지고 있지만, 각자 멋진 배우의 꿈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개똥벌레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기획해 찾아가는 전국 순회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공연을 초청하고 싶은 단체나 연극에 관심이 있는 장애인들은 극단아낌없이주는나무(042-226-763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