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3파전…애플 독주, 핏비트·삼성전자 맹추격

2018-11-04 15:23
SA 3분기 스마트워치 출하량 "애플 450만대, 핏비트 150만대, 삼성전자 110만대"
"갤럭시워치, 하드웨어 개선 및 공격적 마케팅으로 순항"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3파전…애플 독주, 핏비트·삼성전자 맹추격

지난 8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전자 브리핑룸에서 열린 '갤럭시워치' 출시 간담회에서 관계자들이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으로 출시된 스마트 시계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여전히 애플이 독주하고 있지만, 핏비트와 삼성전자의 추격이 매섭다.

4일(한국시간)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출하량은 10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6.7% 증가했다.

스마트워치 시장 1위를 차지한 곳은 애플이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90만대 늘어난 450만대를 출하했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은 15% 감소한 45%에 그쳤다.

핏비트가 150만대로 2위를, 삼성전자가 110만대로 3위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핏비트는 지난 4월 '버사'를 출시하면서 스마트워치 시장에 처음으로 뛰어들었지만, 단숨에 1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전자 또한 전년 대비 출하량이 50만대 늘어나면서 점유율이 11%로 소폭 상승했다.

SA는 "애플은 핏비트, 삼성전자와의 경쟁에 직면했다"며 "세계 2번째 스마트워치 브랜드가 된 핏비트는 내년 유럽, 아시아 및 라틴 아메리카에 진출해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9월 '애플워치4'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 2일 한국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8월 '갤럭시노트9'와 함께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강화한 '갤럭시워치'를 내놓았다. SA는 갤럭시워치에 대해 "하드웨어 디자인이 개선되고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뤄지면서 신제품이 잘 팔리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