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증시 폭락에 공매도 세력 수익 '쏠쏠'
2018-11-04 13:23
공매도 투자자들이 10월 하락장에서 쏠쏠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지난달 주식 거래대금에서 공매도 거래비중이 큰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주가 하락률 22.81%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률(13.37%)보다 높다.
종목별로는 한일홀딩스의 공매도 거래비중이 30.56%로 가장 높았다. 한일홀딩스의 주가는 10월 한 달 동안 36.21% 급락했다.
공매도 거래비중 상위 10개 종목의 공매도 평균가는 모두 10월 말 종가보다 높았다. 통상 공매도 평균가가 최근 주가보다 높으면 공매도 투자자가 수익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투자자별로 매수·매도 단가가 다르기 때문에 수익률을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