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2마리 변기에 익사시킨 주인, 충격!
2018-11-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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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주인이 고양이 2마리를 변기에 익사시키는 경악할 사건이 벌어졌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비 만(여·36세)은 지난 7월 20일 술에 취한 채 경찰에 신고했다. 자신의 고양이 2마리가 독살 당했고, 그 후 자신이 변기 물에 고양이 머리를 밀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그녀의 거실에서 고양이 ‘밥’과 ‘맥스’의 사체를 발견했다. 고양이들이 젖은 상태였고, 거실에 물이 고여 있었다. 그리고 화장실과 세면대 주변에 고양이털이 흩어져 있었다.
영국 잉글랜드 어비셔 카운티에 소재한 체스터필드 치안법원은 지난 10월 29일 판결에서 만이 고양이들을 “잔혹하고 끔찍하게” 죽였다며, 징역 26주에 집행유예 12개월을 선고했다.
또 평생 모든 동물을 키울 자격을 상실하는 실격형을 판결하고, 벌금 1250파운드(약 182만원)에 피해자 부가벌금 115파운드(17만원)를 부과했다.
레이첼 리프 RSPCA 조사관은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이 고양이들이 마지막 순간에 겪어야 했던 공포와 고통을 짐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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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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