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분기 매출 신기록..시간외 거래서 주가 9%↑
2018-11-02 14:24
스타벅스 7~9월 매출 63억 달러
"내년에는 매장 2100개 추가할 것"
"내년에는 매장 2100개 추가할 것"
[사진=AP/연합]
스타벅스가 올해 7~9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1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9% 가까이 뛰었다.
CNBC 등 주요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올해 9월까지인 2017/18 회계연도 4분기(7~9월) 매출이 63억 달러(약 7조10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스타벅스 역대 최고 기록이다. 전문가들의 사전 전망치인 62억7000만 달러도 웃돌았다. 조정 후 주당 순익은 62센트를 기록, 예상치인 60센트를 넘어섰다.
앞서 스타벅스는 세계적으로 매장을 약 3만 개까지 늘리는 공격적인 확장 정책을 폈으나 미국 시장의 성장 둔화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산 바있다.
로즈 브루어 COO는 이번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판매상품의 “혁신”을 꼽으면서 콜드브루, 아사이 레몬에이드, 망고 드래곤프루트 리프레셔 등을 언급했다.
스타벅스는 올해 10월부터 시작된 2018/19 회계연도에 전 세계적으로 매장을 2100개 추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중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만 스타벅스는 2016년 이후부터 미국증시 랠리에서 벗어나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2016년 이후 S&P500지수는 현재까지 34% 뛰었으나 스타벅스 주가는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