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상승 '2030선 턱밑'

2018-10-31 17:31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203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3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00포인트(0.74%) 오른 2029.69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7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57%), 나스닥 지수(1.58%) 등 주요 지수들이 모두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협상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 발언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발 훈풍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134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도 261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4141억원을 순매도해 엿새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12%), LG화학(2.51%), POSCO(1.57%) 등이 올랐다. 그러나 셀트리온(-3.55%), 삼성바이오로직스(-2.64%) 등은 내렸다. SK하이닉스와 삼성물산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3포인트(0.70%) 오른 648.6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9억원, 88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193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5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17만주, 거래대금은 22억원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