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상하이종합 이틀째 상승…2600선 회복하며 한달 마무리
2018-10-31 16:33
10월 제조업 지표 악화에도 증감회 증시안정 발언으로 급등
10월 한달 상하이종합 7.75%↓ 선전성분 10.93%↓ 창업판 9.62%↓
인민은행, 외환보유고 동원해 위안화 안정 시사…홍콩서 중앙채권 발행 예정
10월 한달 상하이종합 7.75%↓ 선전성분 10.93%↓ 창업판 9.62%↓
인민은행, 외환보유고 동원해 위안화 안정 시사…홍콩서 중앙채권 발행 예정
10월 마지막 거래일 상하이종합지수가 2거래일 연속 1%대 상승세를 이어가며 4거래일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31일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74포인트(1.35%) 오른 2602.78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07.60포인트(1.46%) 오른 7482.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15.63포인트(1.24%) 오른 1275.57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상하이종합지수 10월 한달 낙폭은 7.75%을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 지수도 이번달 각각 10.93%, 9.62% 하락하며 이번 달을 마무리했다.
이날 외국인은 후강퉁과 선강퉁을 통해 상하이, 선전 주식시장에서 각각 46억 위안, 15억 위안어치 주식을 순매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주류(4.03%), 시멘트(3.86%), 식품(2.84%), 의료기기(2.83%), 바이오제약(2.61%), 호텔관광(2.57%), 비철금속(2.26%), 전자부품(2.25%), 건설자재(2.22%), 가전(1.82%), 미디어 엔터테인먼트(1.64%), 전력(1.6%), 교통운수(1.56%), 환경보호(1.56%), 철강(1.48%), 기계(1.48%), 발전설비(1.43%), 석유(1.34%), 부동산(1.26%), 전자IT(1.09%), 석탄(1.09%), 항공기제조(1.03%), 자동차(1.01%), 조선(0.49%) 등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금융(-0.28%)은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전날 상장사를 질적으로 제고시키고, 시장 유동성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시장간섭을 줄이는 등 주식거래 관리감독을 고도화하고, 가치투자를 적극 장려한다고 밝힌다고 밝혔다. 이것이 투자자 자신감을 키워줬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9.964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로써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0.1% 하락했다. 위안화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 당 7위안을 붕괴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자 중국 인민은행 관계자는 외환보유액을 동원하는 등 환율을 안정시킬 것이라며 외환시장 직접 개입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실제로 이날 인민은행은 내달 7일 홍콩에서 200억 위안(약 3조3000억원) 규모의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