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회의문화 혁신’으로 혁신 행정 한걸음 더
2018-10-30 15:47
불필요한 회의비용 줄이고 과도한 격식 탈피
1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회의 책자 없애고 참석자는 개인 컵 사용
1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회의 책자 없애고 참석자는 개인 컵 사용
염태영 수원시장이 ‘개인컵 사용 권장 캠페인’에 참여해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회의 자료 책자를 없애고, 회의 참석자들은 개인 컵을 사용하는 등 격식을 탈피하는 ‘회의 문화 혁신’을 추진한다.
수원시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1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관행적으로 참석자에게 배부했던 회의 자료 책자를 없애고, 회의장 벽면 스크린에 회의 자료를 띄우는 것으로 대신했다.
또 시장을 비롯한 고위공직자, 주요 보고자 자리에 준비해 놓았던 물컵을 없앴다.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모든 회의 참가자는 개인 컵을 들고 회의장으로 들어왔다.
11월 확대간부회의에 참석자들이 텀블러(통컵)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시정 전반에 ‘혁신의 생활화’를 추진하고 있다. 모든 대내 행사에서 축사를 생략·축소하고, 모바일 초청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내빈 위주로 진행됐던 행사를 시민(참여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또 간부공무원의 창조적 리더십을 키우기 위한 인사관리 방안을 추진하고, 시장 중심 사무 전결권을 전면 재검토해 담당 부서에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부여했다. 지난여름 화제가 됐던 ‘반바지 출근’과 9월 운영을 시작한 ‘갑질 피해 신고센터’도 혁신행정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