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내년 5월 개장 목표 입국장 면세점 도입 연구용역 착수

2018-10-28 14:34
내년 2월 입찰, 4월 사업자 확정 목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5월 개점을 목표로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면세점 위치 선정, 간섭사항 검토 연구용역을 올해 말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용역에서는 입국장 면세점 예정지 3곳을 대상으로 시간당 이용객 수와 처리용량을 비교분석, 여객 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위치 및 규모를 확정한다.

공사는 입국장 면세점 운영업체를 중소·중견기업으로 한정, 제한경쟁 입찰로 선정할 방침이다. 임대료는 매출액과 연동해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공사는 입국장 면세점 기본 인테리어를 담당하고, 운영 사업자가 마감 인테리어만 하도록 할 계획이다.

판매 품목은 담배 및 검역대상을 제외하고 여행자 구매 비율이 높은 것을 위주로 선정한다. 아울러 국산품 비율을 현재 출국장 면세점 수준보다 높일 예정이다.

공사는 관련 법 개정이 끝나는 대로 내년 2월 입찰절차에 들어가고, 4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한 후 5월 말부터 입국장 면세점 운영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공사 관계자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 3월 중 임대료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