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근로자 사망 후...먹는 물 업체 60여곳 특별점검
2018-10-28 14:19
고용부, 다음달 1일부터 12월 13일까지 물 생산업체 62곳 특별점검
제주 삼다수 공장, 노동자 사망사고
제주 삼다수 공장, 노동자 사망사고
삼다수 공장 근로자 사망사고 합동 감식.[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먹는 물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제주 삼다수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가 계기가 됐다.
고용노동부는 다음달 1일부터 12월 13일까지 6주 동안 먹는 물 생산업체 62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 삼다수 공장에서는 이달 20일 작업을 하던 노동자 김 모(35) 씨가 기계에 몸이 끼이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특별점검 기간 공단은 점검 대상 사업장에서 안전점검, 사고 예방 기술 지도, 안전수칙 정보 제공 등을 할 계획이다.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 발생 위험이 큰 사업장에는 자율 개선을 요청하고, 위험 요인을 계속 방치하는 등 불량 사업장은 근로감독관이 작업중지나 사법처리 등 엄중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