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진출 앞둔 캠시스, 인천 본사서 현지 사찰단 전기차 체험

2018-10-26 11:05
- "추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구체화 예정"

베트남 산업부가 자국 내 친환경 차량 시장 성장을 위해 벤치마킹 사례로 캠시스의 초소형 전기차를 시승해보고 향후 사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5일 인천 송도 캠시스 본사에 방문했다. [사진=캠시스 제공]


캠시스가 초소형 전기차 사업을 통한 베트남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캠시스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부 공무원을 포함해 기업 관계자, 교수 등으로 이뤄진 현지 사찰단은 캠시스 초소형 전기차를 직접 체험 해보기 위해 전날 인천 송도에 위치한 캠시스 본사에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 산업부가 베트남의 자동차 시장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자국 내 관련 기업과 함께 한국 자동차 기업들을 방문함으로써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마련됐다.

캠시스 전기차 마케팅담당 임원은 베트남 사찰단을 대상으로 친환경 차량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캠시스의 초소형 전기차 CEVO(쎄보)-C를 소개했다. 이어 베트남 사찰단과 함께 베트남 친환경 차량 시장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CEVO(쎄보)-C를 직접 시승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베트남은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오토바이 시장이 형성돼 있는 가운데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자동차 판매 증가율 40%를 기록했으며, 전기차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캠시스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초소형 전기차로 베트남에 진출하고자 지속적으로 베트남 정부 및 관계자와 시장 진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캠시스 박영태 대표는 “이번 방문은 캠시스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만큼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베트남 현지 시장진출을 위한 전략을 신중하게 검토해보자는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으며, 추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를 구체화하고 본격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