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의원 "홈쇼핑 직매입 10%대… 재고 떠넘기기 여전"
2018-10-25 07:56
최근5년간 TV홈쇼핑 6개사 평균 직매입 거래 비중 12%… NS홈쇼핑 4.16% 최저
TV홈쇼핑 6개사의 평균 직매입 거래 비중이 10%대에 불과해 납품업체의 재고부담을 전가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CJ오쇼핑·GS홈쇼핑·현대홈쇼핑·롯데홈쇼핑·NS홈쇼핑·홈앤쇼핑의 평균 직매입거래 비중은 16.8%에 불과했다.
TV홈쇼핑사들의 직매입 비중은 평균적으로 10%대에 그쳤다. 대부분 업체가 납품업체에 재고부담을 넘기는 특약매입거래와 위수탁거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위수탁거래는 대규모유통업자가 납품업자가 납품한 상품을 자기 명의로 판매하고 상품판매 후 수수료를 공제한 상품판매대금을 납품업자에게 돌려주는 형식의 거래다. 아울러 특약매입 거래도 대규모유통업자가 매입한 상품 중 판매되지 않은 상품을 반품할 수 있는 조건으로 납품업자로부터 상품을 외상 매입하는 형태의 거래다.
최근 5년간 홈쇼핑 업체의 거래 형태를 살펴보면 직매입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NS홈쇼핑으로 4.16%에 불과했다. 다음으로는 홈앤쇼핑(7.14%), 현대홈쇼핑(12.88%)순이었다. 5년 전과 비교할 때는 CJ오쇼핑은 직매입거래 비중이 지난 2013년 28.8%에서 지난해 16.4%로 급감했다. 롯데홈쇼핑과 GS홈쇼핑도 직매입거래 비중이 지난 2014년 각각 17.8%, 13.1%에서 13.6%, 12.6%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