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모 볼보자동차 대표 “올해 판매 목표는 8500대 이상”
2018-10-24 12:36
XC 레인지, 안전성·상품성·서비스 강점...올해 판매량 4500대 예상
“올해 판매 목표는 8500대 이상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 대표는 23일 강원도 정선 파크 로시 리조트에서 열린 미디어 대상 시승회 ‘볼보 엑설런트 라이프(VOLVO XCELLENT LIFE)’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자사 모델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앞서 이 대표는 올해 초 판매 목표를 8000대라고 밝힌 바 있지만 최근 XC 레인지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상향 조정됐다. 이 대표는 “XC40으로 XC 레인지가 완성되고 기대했던 것보다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차량 출고)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불만을 갖고 있는 고객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XC 레인지의 흥행은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열풍과 맞물려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13년 전체 수입차 판매 비중에서 22%에 불과했던 SUV는 올해 31.2%까지 올라 141%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XC 레인지 역시 2013년 판매 대수 609대를 기록한 후 올해 4500대의 판매량을 올릴 것으로 볼보자동차 측은 예상하고 있다.
볼보 전체 판매량에서 XC 레인지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2015년 27%에 그쳤던 XC 레인지 판매 비율은 XC90과 XC60 출시 후 지난해 40%까지 올라갔다. 볼보자동차는 올해 그 비율이 53%, 내년에는 60%까지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XC 레인지의 흥행 비결로 안전성, 상품성, 서비스 등을 꼽았다. 이 대표는 “볼보는 안전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면서 “운전석 안전도는 모든 차종을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XC 레인지는 반자율주행기술, 충돌회피지원기술을 갖춘 동시에 동일 모델에 옵션 장착시 유럽 시장보다 최소 1000만원 이상 저렴한 것이 강점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5년 또는 10만㎞까지 제공되는 보증도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얼마 전 볼보 차량을 이용 중인 배우 조인성 씨가 우리 제품을 언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면서 “요즘 워라밸(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이 유행인 것처럼, 볼보가 추구하는 스웨디시 라이프 스타일도 이에 부합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