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플라스틱∙일회용품 감축 확대... 친환경 기업 거듭난다

2018-10-23 13:08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량을 월 36톤, 연간 432톤 가량 절감 기대

경기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 사내 식당에서 임직원들이 테이크아웃 음식이 담긴 재생종이 봉투를 들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이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량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물산·신라호텔 등 삼성 모든 계열사가 테이크아웃 메뉴를 제공하는 사내식당에서 플라스틱 감축 활동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에는 삼성전자·삼성SDS·삼성전기 등 일부 계열사들만 시행해왔다.

이에 따라 삼성 모든 계열사의 향후 사내식당에서는 플라스틱과 비닐 재질을 재생 종이 재질로 변경하고, 일회용 숟가락과 포크의 비닐 포장을 제거할 예정이다. 또 플라스틱 소재의 포장 음료를 줄이고 에코백 사용도 독려한다.

삼성은 이런 활동으로 사내식당에서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량을 월 36t, 연간 432t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사내식당 외에도 사무실, 커피숍, 화장실 등 사업장 내 다양한 장소에서 플라스틱·일회용품을 줄일 계획이다.

사무실과 회의실에서 개인 머그잔이나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고, 리필용 문구 사용을 확대하며, 사내에 입점한 커피숍에서 플라스틱 컵과 빨대를 종이 재질로 변경할 예정이다.

또 화장실에 핸드드라이어를 설치하거나 건물 로비에 우산 빗물제거기를 설치하는 작업 등이 추진된다.

이밖에 각 회사 사원협의회와 함께 플라스틱·일회용품 절감에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캠페인도 병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