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투어 신인상 확정…4년 연속 ‘태극낭자’ 접수
2018-10-23 11:06
남은 4개 대회서 산술적으로 경쟁자들 따돌려
4년 연속 식지 않은 LPGA 투어 ‘코리안 열풍’
4년 연속 식지 않은 LPGA 투어 ‘코리안 열풍’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 신인상 수상을 사실상 확정했다. 다만 경쟁자들의 일정상 변경이나 이변이 없는 경우다.
고진영은 21일 끝난 LPGA 투어 뷰익 상하이 챔피언십에서 13위를 차지하며 신인상 포인트 1137점을 획득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올해 4개 대회를 남긴 상황에서 사실상 신인상 확정이다.
고진영은 2위 조지아 홀(잉글랜드‧754점)과 격차를 383점으로 벌렸고, 3위 류위(중국‧494점)는 643점 차로 따돌렸다.
하지만 홀은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만(스윙잉 스커츠 LPGA 타이완 챔피언십), 일본(TOTO 재팬 클래식), 중국(블루베이 LPGA) 대회에 모두 불참 통보를 한 상태다. 홀이 일정 변경을 하지 않으면 남은 대회는 시즌 마지막으로 열리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밖에 없다.
올 시즌 ‘슈퍼루키’로 화려하게 LPGA 투어에 데뷔한 고진영은 첫 출전 대회인 2월 호주오픈에서 데뷔전 우승을 차지하며 67년 만에 신인이 데뷔전 우승을 차지하는 LPGA 투어 역사를 썼다. 이후 고진영은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준우승을 한 차례 차지하는 등 올해 ‘톱10’에 11차례 진입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LPGA 투어 통산 우승은 2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