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산업현장서 여성 R&D 인력 고용유지율 15.4%p 감소
2018-10-22 10:55
취업지원수 늘리기 위해 1인당 지원금 및 지급기간 줄여
산업현장에 진출한 여성 연구·개발(R&D) 인력의 고용유지율이 1년 만에 15.4%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에 따르면 '산업현장 여성 R&D 인력참여 확산기반 구축' 사업 중 미취업 신진여성연구원에 대한 취업지원을 통한 고용유지율이 지난 2015년 75.7%에서 2016년 60.3%로 감소했다.
산업현장 여성 R&D 인력참여 확산기반 구축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 R&D 과제 수행을 위해 신진 여성연구원을 채용할 경우 이에 필요한 인건비를 지원하게 돼 있다. 지난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실시한 산업기술 R&D 기술료를 재원으로 하는 '산업기술진흥 및 사업화촉진기금' 사업의 일부다. 여성 연구인력의 활용도를 높여 중소·벤처기업의 연구 인력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여성 연구인력을 적극 활용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지난 2015년에는 취업지원자 33명 중 25명의 고용을 유지해 고용유지율이 75.7%였으나, 2016년에는 취업지원자 101명 중 61명만이 고용을 유지해 고용유지율이 60.3%로 감소했다.
최인호 의원은 "1년 만에 고용유지율이 10%포인트 이상 감소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여성 R&D 인력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의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