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원룸 화재, 우즈벡 국적 아이 4명 피해…이모 장보려 집 비워

2018-10-21 12:48
4살 어린이 사망, 3명은 위독…경찰 "주차장 있던 트럭에서 불 시작된 듯"

[사진=연합뉴스/경남소방본부]


김해에 있는 원룸에서 화재가 나 어린이 한 명이 사망했다. 

20일 오후 7시 40분쯤 경남 김해시 서상동에 있는 한 원룸 건물에서 불이 나 2층 한 방에 있던 A(4)군이 숨지고, 오누이 사이인 어린이 2명과 이종사촌인 아이 등 3명이 크게 다쳐 위중한 상태다. 피해를 입은 아이들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아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A군 이모가 아이들과 함께 있었지만, 화재 발생 1시간 전 장을 보기 위해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필로티 구조의 1층 주차장에 있던 1톤 화물차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두고 원인 규명 중이다. 

화재는 주차장에 있던 차량 7대를 태우고 1억 80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낸 뒤 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