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반도평화 관심 당부"…英메이 총리 "지지 불변"
2018-10-19 20:59
두번째 정상회담…메이 총리, 한반도 상황 변화에 한국정부 주도적 노력 높이 평가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 참석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우호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 평화정착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
문 대통령과 메이 총리 회담은 작년 9월 뉴욕 유엔총회 계기에 이은 두 번째다.
이에 메이 총리는 최근 한반도에서의 긍정적 상황 변화를 끌어낸 한국 정부의 주도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하는 한국 정부에 대한 영국 정부의 변함없는 지지를 약속했다.
두 정상은 작년 첫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고위 인사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데 대해 만족을 표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협의체를 활용해 양국 간 실질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양 정상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에도 무역·투자 관계를 포함한 양국 간 우호 협력관계가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게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메이 총리의 한국 방문을 요청했고, 메이 총리는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문이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