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SK머티리얼즈의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18일 평가했다. 또 SK머티리얼즈의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3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머티리얼즈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7% 늘어난 51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488억원)를 웃돌았다. 매출액 역시 1860억원으로 41% 증가했다. 실적 상승세는 4분기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 특수가스 전 품목 출하가 늘어나고 가격 흐름도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업가스 부문과 전구체 사업부를 담당하는 조인트벤처(JV) 매출도 두 자릿수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9% 늘어난 560억원, 매출액은 6% 증가한 1965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승우 연구원은 "생산 효율성이 높아지고 내년 하반기 생산설비(CAPA)가 늘어나 주력상품인 삼불화질소(NF3)와 육불화텅스텐(WF6) 출하 물량 올해 대비 증가율을 두 자릿수대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NF3의 원재료인 무수불산 가격 변동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구매 다각화와 고정거래계약을 통해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