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화 암호화폐거래소인 캐셔레스트가 지난 4일 이오스 생태계 발전을 위한 개발자 밋업을 마무리한 이오스블랙(eosBLACK)의 블랙 토큰을 상장할 예정이라고 17일 공지했다.

블랙은 현재 해외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돼 활발하게 거래 중으로 캐셔레스트에 상장되게 된다.

이오스블랙은 이오스(EOSIO)를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생태계에 참여하는 선택된 디앱(DApp)개발사에게 개발에 필요한 자원을 무료로 지원하고, 참여하는 구성원에게는 참여도에 대한 공정한 보상이 돌아갈 수 있는 블록체인 생태계다.

이오스블랙 생태계에 참여하는 선택된 DApp개발사는 컴퓨팅 자원을 무료로 지원받고 가상화폐 공개(ICO)를 통한 자금 조달 없이 DApp을 개발할 수 있어 개발에 필요한 자원 및 ICO에 따른 법적 규제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또 블랙 토큰을 스테이킹한 구성원에 한해 에어드랍(Airdrop, 무료 코인 지급)을 실시해 스테이킹 양을 늘려 코인 가격 상승을 유도하며 지급된 토큰은 자체 탈중앙화거래소(DEX)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해 자발적인 구성원의 생태계 참여를 이끌어내는 인센티브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이오스블랙은 지난 7월 20일 EOS 코인 보유자들에게 에어드랍을 실시하고, 8월 2일 코리오스와 커뮤니티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지난 4일에는 개발자 밋업을 개최해 그동안 개발 과정에서 쌓아온 실질적인 경험과 기술을 개발자들에게 공유했다.

이오스블랙은 이벤트 물량으로 인한 토큰 가격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상장과 함께 에어드랍 등과 같은 별도의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최근 이오스블랙은 이오스 멀티버스로 디앱이 아닌 자체 디앱을 실을 수 있는 이오스 멀티체인이라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블랙은 EOS 블록체인 검색 사이트인 eosflare.io 17일 기준 시가총액이 1억7000만 미국 달러로 암호화폐 순위 사이트인 CoinMarketCap 기준 전체 암호화폐 중 46위인 Metaverse ETP 코인보다 높다.

이오스블랙 관계자는 “블랙 토큰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이오스 생태계의 발전을 견인하며 차세대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오스블랙은 원화마켓인 캐셔레스트 상장을 시작으로 국내외 대형 거래소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