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특산물 추황배 본격 수확

2018-10-17 10:38
과즙 많고 당도 높아 '건강과일'로 인기

농업인들이 나주의 특산물 '추황배'를 수확하고 있다.[사진=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의 대표 특산물 ‘추황배’ 수확이 본격 시작됐다.

만생종 추황배는 올 여름 폭염으로 평균 숙기인 10월 20일보다 5일 정도 앞당겨졌다.

17일 나주시에 따르면 추황배는 1985년 농촌진흥청 배연구소가 육성한 우리나라 품종으로 험상궂은 생김새에 검은 반점이 있어 못생긴 배로 불린다.

하지만 겉모습과 달리 과즙이 많고 당도가 높다.
나주시가 측정한 결과 평균 13브릭스 이상으로 나왔다.
또 단맛과 신맛이 조화를 이뤄 새콤달콤 씹는 맛이 일품이다.

추황배에는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건강과일로 인기다.

올해 추황배 수확량은 1300톤으로 예상돼 전체 과수농가 배 생산량의 3~4%를 차지한다.

나주시는 지난 5월, 나주APC와 함께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3곳 임직원을 대상으로 추황배 시식·판촉행사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