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텍 대표 “세계 최초 자석차폐기술로 사업 확대"
2018-10-16 23:22
차폐자석, 스마트폰·태블릿PC에 사용…내달 2일 코스닥 시장 상장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석차폐기술을 지렛대 삼아 정보기술(IT) 전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 오춘택 노바텍(구 엠플러스)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향후 사업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07년 설립한 노바텍은 자석차폐기술 전문 기업이다. 자석차폐란 자력이 방향성을 갖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는 필요한 영역에 자력을 키우고 불필요한 영역에 자력을 줄인다. 노바텍은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본체 등 각종 IT 기기에 적용하는 다양한 자석 제품을 생산한다.
노바텍은 지난해 영업이익 55억원을 올리고, 213억원가량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15년 이후 3년간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CAGR)은 40.0%, 매출액은 76.9%에 달했다.
노바텍은 2013년부터 삼성전자에 차폐 자석을 공급하며 지금은 응용 자석 부문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노바텍은 자석 관련 기술에 기반한 무선 충전과 무충전 배터리(자가발전기)를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을 스마트 기기와 전기차, 로봇, 웨어러블(wearable) 기기, 사물인터넷(IoT)에 적용해 신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남희완 노바텍 과장은 "무선 충전 기술은 내년 말, 자가발전기는 2년 뒤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 희망가는 1만2500~1만6500원이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이날과 17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23일과 2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2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