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대표 인문학강좌 ‘수원포럼’, 10월로 100회 맞아

2018-10-15 11:50
2010년 7월 이후 8년 4개월간 한 달도 쉬지 않고 달려와
제100회 수원포럼, 22일 오후 4시30분 수원시청 별관 대강당서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박사 강사로 초빙,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법'

제100회 수원포럼 포스터. [사진=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의 대표적 인문학강좌인 ‘수원포럼’이 10월로 100회째를 맞는다. 염태영 시장이 취임한 2010년 7월부터 시작됐으니 8년 4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수원시는 염 시장 취임 이후 ‘고품격 교육문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월 1회 사회 각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열리는 한 인문학 강연을 개최하고 있다.

제1회 고승덕 변호사 편(ABCD 성공법)을 시작으로, 제26회 김미화 방송인(2012년 8월, 긍정의 힘), 제35회 혜민 스님(2013년 5월, 마음치유 콘서트), 제50회 손미나 전 아나운서(2014년 8월, 여행이 주는 영혼의 휴식)까지 매월 빠짐없이 그 발자취를 남겼다.

수원포럼은 이후 제59회 설민석 강사(2015년 5월, 역사 속 인물을 통해 배워보는 21세기 리더십), 제74회 한비야 국제구호전문가(2016년 8월, 당신에게 보태는 1그램의 용기), 제89회 공지영 작가(2017년 11월, 공감), 제99회 노엘라 바이올리니스트 겸 소설가(2018년 9월, 보이지 않는 화가, 들리지 않는 음악가)에 이르기까지 한 달도 끊이지 않고 쉼 없이 달려왔다.

수원포럼 추진팀(수원시 인적자원과 인재육성팀)은 인지도 높은 저명인사들을 강사로 초빙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주제도 당시의 시대 상황과 어울리거나 관심도가 높은 분야를 선택했다. 한 사람의 강사 섭외부터 강연 마무리 감사 전화까지 평균 10회 정도의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수원시는 100번째 수원포럼을 오는 22일 오후 4시30분 시청 별관2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적인 석학이자 로봇공학자인 데니스 홍 박사가 강사로 초빙되며, 강연 주제는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법’이다.

데니스 홍 박사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 기계항공공학과 교수이자 RoMeLa 로봇매커니즘연구소 소장이다. 데니스 홍 박사는 2009년 ‘과학을 뒤흔드는 젊은 천재 10인(Brilliant 10)’에 선정된 바 있는 세계가 인정한 로봇공학자다.

“긍정의 힘으로 인간을 위한 로봇을 만든다”고 말하는 그는 숨 가쁘게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신의 관심 분야에 뜨거운 열정을 쏟는 열정가이며, 동료들에 한결같은 고마움을 전하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다.

데니스 홍 박사는 저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법(2018)’에서 “항상 이길 수는 없지만 항상 배울 수는 있다”는 명언을 남겼다.

그는 또 “고장 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내 로봇들처럼 나 역시 쓰러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왔다. 한 번 넘어질 때마다 더 많은 것을 배웠고, 다시 일어섰을 때 나는 훨씬 더 단단해져 있었다”고 고백했다.

언제나 꿈, 도전, 열정, 상상 그리고 실현을 말하는 데니스 홍 박사는 100회째를 맞는 이번 특별한 수원포럼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수원포럼 역대 포스터 전시회가 15일부터 수원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수원포럼, 그 역사의 흔적’이라는 제목으로 열리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한편, 수원시는 지난 8년 4개월 간 수원포럼이 걸어온 발자취를 기념하고자 역대 포스터 전시회를 15일부터 개최한다. ‘수원포럼, 그 역사의 흔적’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26일까지 2주 동안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문학, 예술, 건강, 복지, 금융, 여행, 과학기술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돼 온 수원포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