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고약해'의 어원…성군의 입에서 탄생!
2018-10-14 12:55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고약해의 어원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세종대왕에게 직언을 퍼붓던 신하 고약해의 사연을 전했다.
훈민정음을 창제하는 등 많은 업적을 쌓았던 세종대왕이 유일하게 불편해하던 신하가 있었다. 태조 정종 태종 세종까지 4명의 임금을 섬겼던 형조참판 고약해. 그의 이름은 같을 약과 바다 해 자를 써 '바다 같은 인물이 되라'는 뜻이 담겼다.
다른 신하들이 직언을 하지 못할까 봐 고약해를 내치지 못하던 세종대왕은 수령육기법을 두고 논쟁을 벌이던 중 고약해가 '소신'이 아닌 '소인'을 칭한 것을 듣고 크게 분노하고 1440년 3월 그를 파면시켰다. 하지만 1년 뒤 세종은 고약해를 조정으로 다시 불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