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장 예비후보 5명 압축… 정근식·강태진·남익현·이우일·오세정
2018-10-14 10:37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27대 서울대학교 총장 재선거에서 총장예비후보자 5명이 확정됐다.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지난 9일 출사표를 던진 총장후보자 8명 가운데 5명을 선발했다.
강태진 전 공과대학장(66), 남익현 전 경영대학장(56), 오세정 전 바른미래당 국회의원(64), 이우일 전 연구부총장(64), 정근식 통일평화연구원장(61)이 제27대 총장예비후보로 선출됐다. 반면 김명환 자연과학대학 교수(64)와 최민철 수의과대학 교수(62), 박은우 농업생명과학대학교수(63)는 후보자 검증 결과 1차 평가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들 5명 후보자들은 오는 24일과 26일 각각 서울대 연건캠퍼스와 관악캠퍼스에서 공개 소견발표회를 열고 학내 구성원들의 정책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직원·학생·교수·부설학교 교원으로 구성된 '정책평가단'이 후보자들의 정책을 2차 검증해 투표에 나선다. 학생들은 내달 9일 오후 2~7시 모바일 투표로 정책 평가에 참여한다. 학생 평가는 교원정책평가단 인원의 9.5%로 환산된다.
한편 앞서 강대희 서울대 의과대 교수는 지난 7월 총추위와 정책평가단, 이사회의 평가를 거쳐 총장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그러나 취임 직전 동료 교수를 성추행했다는 논란이 불거져 결국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