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지수, 하루 만에 다시 하락…993.36p
2018-10-10 17:23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압박에 시달려
10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하락을 나타내는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호찌민 시장은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고, 하노이 시장은 이틀 연속 부진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2.23포인트(p), 0.22% 미끄러진 993.96p를 기록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1.10p(0.11%) 빠진 966.27p로 거래를 마쳤다. VN지수는 이날 오전 장중 1000p에 도달하기도 했지만, 이내 내림세로 전환해 하락으로 마감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오전 장에서는 등락을 반복했지만, 오후에는 줄곧 하락세를 나타내며 전일 대비 0.54p(0.47%) 떨어진 113.76p를 기록했다. HNX30지수는 1.06p(0.50%) 하락한 209.14p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비즈에 따르면 VN30지수에 포함된 마산그룹(MSN), 군대산업은행(MBB), 호아센그룹(HSG), 빈민플라스틱(BMP) 등이 급락세를 보였다. 주로 부동산, 은행, 증권, 석유, 철강 섹터가 강한 매도 압박에 시달렸다.
특징 종목으로 비나밀크(VNM)는 0.69%의 하락률로 4거래일 연속 추락 중이다. 같은 소비재 종목인 사이공맥주(SAB)는 2거래일 연속 보합을 뒤로하고 1.25%의 상승을 기록했다.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MBB는 1.30%가 빠졌고, 베트남개발은행(BID)은 2.08%가 미끄러졌다. 또 베트남산업은행(CTG), VP뱅크(VPB), 텍콤뱅크(TCB) 등의 주가가 각각 0.94%, 0.79%, 0.17%가 하락했다.
석유 종목으로는 페트로맥스(PLX)가 0.15% 떨어진 반면 페트로베트남가스(GAS)가 1.4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