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사람이 좋다 '박현빈', 정신과 치료 받은 사연 '무리한 스케줄 문제'
2018-10-10 09:19
가수 박현빈이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트로트 가수 박현빈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현빈은 2년 전 겪은 교통사고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어 “다치고 피를 흘리고 부딪치고 차 안으로 뭐가 밀고 들어오고. 전 다 보고 있었다. 사고 후 저만 무서웠다. 기억 안 나는 친구들은 별로 안 무섭다고 하는데 저는 너무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박현빈의 매니저는 "차 속도가 높아지면 두려움이 생기셔서 최대한 안전하게 가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빈은 당시 발생한 사고로 인해 대퇴부 골절로 2번의 수술을 했다. 무대를 마치고 다음 무대로 이동하는 중, 무리한 스케줄로 인해 발생된 사고다.
박현빈의 아버지는 "교통사고 이후로 늦은 시간에 차를 안 탄다. 주로 KTX를 이용한다. 지금은 좀 나아진 거 같은데 무섭다더라"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아버지는 "KTX를 타는 날이면 내가 마중을 나간다. 며칠 만에 졸면서 올라오는 걸 보면 안쓰럽다. 부모 마음인 거 같다"며 박현빈이 내리는 장소를 찾아가 아들을 기다렸다.